연합뉴스
야스민(맨 왼쪽)이 지난 19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전에서 공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후반기 단일시즌 최다 연패를 벗어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하지만 후반기 첫 경기부터 힘든 상대가 기다리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3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2023-2024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현대건설과 첫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페퍼저축은행이 ‘팀 단일시즌 역대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인 17연패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정규리그 2승 22패(승점 7)로 최하위인 7위에 랭크돼 있다.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반면 현대건설은 안방에서 7연승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현재 19승 5패(승점 58)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페퍼저축은행의 연패는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페퍼저축은행은 팀 역대 3번째 17연패를 기록했다. 2021-22시즌과 2022-23시즌에도 17연패를 당한 바 있다.

여자 프로배구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세 번째 리그를 치르면서 현대건설과 15경기를 펼쳤고 1승 14패로 절대열세였다. 직전 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겨우 1승을 챙겼고 올 시즌은 1~4라운드 모두 패했다.

그래도 단일시즌 역대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은 피해야 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국가대표 날개 공격수 박정아를 영입하고 검증된 외국인 주포 야스민 베다르트을 지명해 하위권 탈출을 꿈꿨지만 단 2승에 그치고 있다.

해답이 보이지 않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페퍼저축은행은 정관장이 2012-2013시즌 세운 V리그 여자부 최다 연패(20연패) 불명예를 갈아치울 가능성이 제기된다.

페퍼저축은행은 연패 탈출과 함께 남은 12경기에서 3승 이상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창단 첫 시즌인 2021-22시즌 정규리그 3승을 기록했고 2022-23시즌에는 5승으로 조금 나아졌다. 남은 시즌 목표는 잔여 12경기에서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승수를 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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