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 경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국 대표팀 출신 김민재를 영입했던 감독, 김민재를 껴안고, 뽀뽀까지 했던 감독,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 간판 센터백으로 활용하는 등 절대 신뢰를 줬던 지도자와 김민재가 이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자존심을 구기고 있다. 분데스리가 최강의 팀이라는 위용을 잃고 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2위다. 바이에른 뮌헨이라는 팀은 리그 2위가 허용되지 않는 팀이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 11연패를 이룩한 팀이다.

1위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이다. 레버쿠젠이 승점 49점으로 1위, 바이에른 뮌헨이 승점 47점으로 2위다. 현지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12연패 무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레버쿠젠 돌풍이 힘을 잃을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투헬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수 없다. 또 투헬 감독은 올 시즌 구단과 마찰을 일으켰다. 선수 이적과 관련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했다. 구단 CEO와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 구단의 신뢰를 점점 잃고 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은 투헬 감독의 경질을 대비해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유력한 이름이 거론됐다. 바이에른 뮌헨이 원하는 감독은 2명이다. 1순위는 레버쿠젠을 이끌고 있는 알론소 감독이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워낙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리버풀이 원하고, 레알 마드리드가 원한다.

그래서 바이에른 뮌헨은 2순위 감독을 준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역대급 돌풍’의 주인공이다. 바로 지로나의 미셸 산체스 감독이다.

미셸 감독이 이끄는 지로나는 라리가를 흔들고 있다. 지난 시즌 10위에 그친 중하위권 팀이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시즌 도중 리그 1위를 질주하기도 했다. 지금도 여전히 우승 후보의 위용을 잃지 않았다.

지로나는 승점 55점으로 라리가 2위다. 1위는 승점 57점의 레알 마드리드다. 승점 차는 2점.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위치에 포진했다. 라리가 대표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승점 47점으로 3위와 4위로 밀려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이런 미셸 감독을 투헬 감독의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스페인의 ‘Okdiario’는 “바이에른 뮌헨이 미셸 감독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은 알론소 감독을 플랜A로 보고 있다. 리버풀도 그렇다. 만약 알론소 감독이 실패했을 경우 플랜B로 미셸 감독을 데리고 온다는 계획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미셸 감독을 투헬 감독 후임으로 바라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미셸 감독 영입을 위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바람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이 매체는 “지로나 내부에서는 미셸 감독 잔류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지로나에서는 자신이 만든 팀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이끌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미셸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6년까지다”고 설명했다.

[미셸 산체스 지로나 감독,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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