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비 마이누./게티이미지코리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비 마이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8세 ’초신성’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마이누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초기 회담이 완료됐고, 마이누는 맨유에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마이누는 맨유 유스 중 최고의 미드필더 재능으로 꼽히고 있다. 2014년 맨유 유스에 입단해 2022년 5월 처음으로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EFL 트로피 칼라일 유나이티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2022년 10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스페인 카디스와 친선경기에서는 골 맛을 봤다. 맨유가 EFL컵 8강전에서 3부리그 소속의 찰튼을 만나며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선발로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맨유가 결승에서 뉴캐슬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첫 시즌에 우승 경력을 추가했다. 지난해 2월 맨유는 발 빠르게 움직여 마이누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마이누는 2027년까지 맨유에 머물게 됐다. 재계약을 맺은 뒤 마이누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마이누는 텐 하흐 감독의 중용을 받을 것으로 보였다. 아쉽게 부상이 마이누를 덮쳤다. 마이누는 프리시즌 경기에서 3경기 연속 선발로 경기 출전하며 기대감을 모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지난해 10월까지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다행히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하며 10월 말 벤치 명단에 포함됐다. 맨유 입장에서는 미드필더들의 부진과 부상 속에 신음했기 때문에 마이누의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드디어 에버튼과 13라운드 경기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비 마이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누는 수비형 미드필더 출전해 67분 동안 활약했고, 다수 매체로부터 8점에 가까운 고평가를 받았다. 특히 맨유에서 올 시즌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후방 빌드업과 볼 운반, 다부진 수비 등 공·수 양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부상 복귀 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맨유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FA컵 32강 뉴포트 카운티와 경기에서는 디오고 달로의 패스를 받아 맨유 데뷔골을 터트렸고,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2라운드 경기에서는 후반전 추가시간 단독 드리블로 상대 선수 2~3명을 제치고 결승골을 넣었다.

마이누의 맹활약으로 중위권까지 떨어졌던 맨유의 순위도 수직 상승했다. 현재 맨유는 12승 2무 9패 승점 38점으로 6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5위 토트넘 홋스퍼와 승점 6점, 4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 8점으로 아직 챔피언스리그 티켓 가능성을 남겨뒀다.

최근 마이누의 활약이 이어지자 희소식이 들려왔다. 맨유는 지난해 2월 재계약 이후 1년 만에 새로운 제안을 준비했다. 로마노는 ”맨유는 마이누와 2024년 안에 재계약을 맺으려고 한다. 맨유는 마이누가 구단의 현재이자 미래의 얼굴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이누 미친 재능에 걸맞은 주급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또한 그들은 재계약을 통해 마이누가 그들의 계획의 중요한 선수임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내가 들은 바로는 이미 마이누의 에이전트와 내부 협상은 완료됐다. 긍정적인 협상을 가졌다”라고 덧붙였다. 

마이누 역시 맨유에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마노는 ”마이누는 맨유에서 행복하며 그는 이미 자신 스스로가 텐 하흐 감독과 맨유에 중요한 선수임을 느끼고 있다. 협상의 초기 부분은 완료했고, 그들은 오랫동안 함께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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