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12년 만의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 위기에 놓인 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다양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분데스리가 12연패를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패배로 리그 2위에 머물며 선두 레버쿠젠과의 격차가 승점 5점 차로 벌어졌다. 레버쿠젠은 바이에른 뮌헨을 완파하며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전에서 김민재, 다이어, 우파메카노가 스리백을 구축해 경기에 나섰지만 수비가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최전방에 위치한 케인은 득점포가 침묵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독일 매체 웹은 13일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 실패 위기를 겪고 있는 것에 대해 8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불안한 수비력을 지적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몇 년간 수비에 많은 투자를 했다.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 상위 6명 중 3명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들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데 리트, 우파메카노, 김민재 영입을 위해 각각 6700만유로, 4250만유로, 4200만유로의 이적료를 지출했다’면서도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레버쿠젠전 선제골 실점 상황에선 수비수 4명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크로스르 통과시켰다. 레버쿠젠은 두 번째 골 상황에선 단순한 2대1 패스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전체를 무너뜨렸다. 바이에른 뮌헨의 점유율이 높은 경기에선 바이에른 뮌헨은 역습에 취약하다’고 비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센터백 우파메카노와 데 리트가 번갈아가며 부상을 당해 센터백 부족으로 고전했다. 아시안컵 기간을 제외하면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전경기 선발 출전했던 김민재의 혹사 논란도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수비수 다이어를 임대 영입했지만 수비진에 안정감을 제공하지 못했다.

웹은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 고전 이유로 경기장에서의 리더 부재, 잇단 부상 선수 발생, 케인에 대한 과도한 의존, 중요한 경기에서의 승리 실패, 자네와 무시알라의 경기력 저하, 투헬 감독의 전술적 능력 부족 등을 언급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의 레버쿠젠전 완패 이후 ‘투헬 감독의 전술적인 재앙이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레버쿠젠전 완패에 대해 “우리는 실수가 있었다. 선제골 실점 장면은 5명의 수비수가 허용해서는 안 될 골이었다”며 수비진을 질책했다.

[우파메카노, 데 리트, 바이에른 뮌헨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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