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첼시 FC가 스트라이크 영입 난관에 봉착했다. 파리 셍제르망(PSG)이 참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첼시와 PSG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경쟁 중이다. 그는 1억 3000만 유로(약 1873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밝혔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 중 하나였다. 김민재와 함께 SSC 나폴리를 이끌고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끈 핵심 주역이었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26골로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어 오시멘은 2023 발롱도르에서 8위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 오시멘의 이적설이 뜨거웠다. 레알 마드리드, PSG,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오시멘을 원했다. 그러나 오시멘의 선택은 나폴리 잔류였다. 오시멘은 지난해 12월 구단 역사상 최고수준의 주급과 대우를 받으며 나폴리와 2026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며 팀에 잔류했다. 

오시멘의 이적설은 끝난 것처럼 보였지만 오히려 재계약 이후 다른 팀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나폴리는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오시멘에게 1억 3000만 유로(약 1873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자금이 풍부한 팀들은 바이아웃을 지르면서 오시멘을 데려오겠다는 심산이다. 

나폴리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최근 결정적 발언을 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부터 오시멘이 이적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는 오시멘이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또 잉글랜드 클럽으로 갈 것이라는 걸 완벽하게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첼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오시멘과 연결되고 있다. 첼시는 올 시즌 10승 5무 10패 승점 35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위에 머물러 있다. 공격력의 스탯 자체는 나쁘지 않다. 25경기에서 무려 42골 넣으며 8위 정도의 수준이다. 실제 순위보다 좋은 공격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42득점 중 10골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이적한 콜 팔머가 혼자 책임졌다. 팔머를 제외하면 상위 득점 20위 안에 첼시 스트라이커의 이름은 없다. 그나마 올 시즌 영입된 니콜라 잭슨이 22경기 7골 3도움으로 버티고 있지만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따라서 오시멘 영입으로 첼시는 스트라이커 기근을 채우려고 했다. 하지만 최근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PSG가 참전했기 때문이다. PSG는 최근 자신들의 ’슈퍼스타’ 잃었다. 바로 킬리안 음바페가 자유계약선수(FA)로 레알 입성이 거의 확정됐다. 

물론 아직까지 오피셜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공신력이 상당히 높은 영국 ’BBC,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등 일제히 음바페가 레알로 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백업 공격수에 랑달 콜로 무아니와 곤살로 하무스가 있지만 오시멘 같은 확실한 카드를 원하고 있다. 

두 팀의 공통점은 모두 1억 3000만 유로라는 거액을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선택은 오시멘에게 달렸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근 가장 많은 이적료를 투자했던 첼시와 부자 구단주가 있는 PSG는 오시멘의 주급을 맞춰줄 수도 있다. 오시멘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SSC 나폴리 빅터 오시멘./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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