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해리 케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설이 제기되고 있다.

케인은 올 시즌 자신의 모든 것이 담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우승 때문이다. 토트넘에서 한 번의 우승도 하지 못한 케인이 우승을 하기 위해, 우승이 보장된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다.

하지만 상황은 꼬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에서 레버쿠젠에 밀려 2위다. 리그 12연패 무산 위기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라치오에 0-1로 졌다.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때문에 우승에 실패한 케인이 잉글랜드로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케인이 돌아오고 싶다는 의지를 가질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이 틈을 토트넘의 런던 라이벌 첼시가 노린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최전방 공격수가 절실한 첼시가 오는 여름 케인을 영입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해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골키퍼 폴 로빈슨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케인이 EPL로 복귀를 한다면 첼시는 절대 가지 않을 것이다. 첼시는 케인을 설득할 수 없을 것이다. 케인이 첼시로 간다는 건 정말 엄청난 충격”이라고 말했다.

로빈슨은 일단 케인이 당분간 잉글랜드로 돌아올 가능성이 낮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제 막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다. 흔들리는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케인 개인으로는 멋진 시즌이다. 분데스리가에서 득점왕을 수상할 것이다. 그리고 아직 UCL 우승 가능성이 있다. 16강 1차전에서 0-1로 졌을 뿐, 아직 떨어지지 않았다. 케인은 한 시즌 만에 EPL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케인이 EPL로 복귀한다면? 첼시는 아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로빈슨은 “케인이 첼시보다는 맨유와 같은 팀에 이적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맨유는 과거에도 꾸준히 케인 영입을 추진한 적이 있기 때문에, 케인이 맨유로 가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가장 유력한 팀은 역시나 토트넘이다. 아직 토트넘이 케인 복귀를 시도한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는 토트넘이 케인을 잘 알기에, 한 시즌 만에 복귀 가능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빈슨은 “케인이 EPL로 온다면 역시나 토토넘 복귀가 가장 유력하다. 토트넘은 케인을 다시 데려올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계약에 관한 세부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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