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라스무스 호일룬(21·맨유)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일룬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맨유는 “호일룬이 근육을 다쳤다. 부상 회복에 2~3주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호일룬은 지난여름 아탈란타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고민이 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일룬의 가능성을 주목했고 영입을 추진했다. 맨유는 호일룬의 이적료로 무려 7,2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를 투자했다.

호일룬은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좀처럼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모습이 확연하게 달랐다. 리그에서는 득점이 터지지 않은 가운데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6경기 5골로 공격을 이끌었다.

텐 하흐 감독과 맨유 팬들이 기다리던 호일룬의 리그 데뷔골은 지난해 12월 아스톤 빌라와의 19라운드에서 터졌다. 호일룬은 2-2로 진행되던 후반 막판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포효했다. 마수걸이포를 성공시킨 호일룬은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호일룬은 토트넘과의 21라운드부터 지난 루턴타운전까지 무려 6경기 연속골을 작렬시켰다.

호일룬은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6경기 연속골의 주인공이 됐다. 그동안 맨유는 리그 4연승과 함께 5경기 무패(4승 1무)를 기록하면서 승점을 44점까지 획득했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 49점)와의 간격을 좁히면서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호일룬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25일 오전 0시에 펼쳐지는 풀럼과의 26라운드에는 나설 수 없게 됐다. 결국 연속골 기록도 이대로 마무리가 될 예정이다.

텐 하흐 감독의 고민도 깊어지게 됐다. 가장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던 호일룬이 이탈하면서 올시즌 부진한 모습의 마커스 래시포드, 안토니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해야 한다.

[사진 = 라스무스 호일룬/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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