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바스티안 시만스키.
▲ 세바스티안 시만스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벌써부터 여름 이적 시장의 전초전이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AC 밀란이 페네르바체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시만스키 영입 경쟁을 펼친다. 이들은 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시만스키를 데려오려 한다”고 알렸다.

시만스키는 꽤 오래 전부터 토트넘이 지켜봤던 선수다. 폴란드 대표팀 출신으로 중원에서 모든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

개인 기술이 워낙 좋다. 공을 가지고 하는 플레이에 능하며 플레이 메이커로서 창의적인 패스가 돋보인다.

폴란드 대표팀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에 이은 2옵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시만스키는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상황에 따라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도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2016년 폴란드 명문 레기야 바르샤바에서 시작해 2018년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로 이적한 뒤 2022년 페예노르트(네덜란드)로 임대를 떠났다. 지난해 여름에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완전히 이적했다.

뛰는 곳마다 몸값은 제대로 해줬던 시만스키다. 골과 도움을 적절히 기록했다. 2021-22시즌 모스크바에서 리그 27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하더니 페예노르트로 가서는 리그 29경기 9골 4도움을 해내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페네르바체에서도 리그 21경기 9골 8도움이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등 다양하게 소화하며 국제 경기 경험도 쌓았다. 자연스럽게 폴란드 대표팀에도 승선해 2022 카타르 월드컵도 뛰었다. 비중이 큰 것은 아니었다. 이후 실력이 더 쌓이면서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에서는 선발과 조커를 오갔다.

페네르바체는 980만 유로(약 141억 원)에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시만스키를 영입했다. 처음엔 2,000만 유로(약 288억 원) 안팎의 금액이면 시만스키의 이적을 승인하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토트넘, 맨유, 아스널 등 빅클럽들끼리 경쟁이 붙으며 지금은 가격이 더 뛰었다. 지금은 3,500만 유로(약 504억 원)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중원에서 창의성을 불어넣어 줄 선수를 찾는다. 그 적임자로 시만스키를 생각하고 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