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선정한 베스트11이 주목받고 있다.

호나우두는 1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을 통해 자신이 선정한 역대 베스트11을 소개했다. 호나우두는 자신이 활약했던 시기에 함께 활약한 선수들을 대거 베스트11에 포함시켰다. 현역 선수 중에선 메시와 호나우두만 호날두의 선택을 받았다.

호나우두가 선정한 역대 베스트11 공격진에는 호나우두와 함께 메시와 호날두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진에는 마라도나, 지단, 펠레가 이름을 올렸고 수비진은 카를로스, 칸나바로, 말디니, 카푸가 구축했다. 골키퍼에는 부폰이 이름을 올렸다.

호나우두는 브라질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인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표팀 동료로 함께했던 카를로스와 카푸를 베스트11에 포함시켰다. 또한 현역 시절 맞대결을 펼쳤던 이탈리아의 말디니, 부폰과 함께 1998년 프랑스월드컵 결승전에서 대결한 지단도 역대 베스트11에 선정했다.

영국 더선은 호나우두가 선정한 베스트11에 대해 ‘호나우두가 선정한 팀은 아스날을 5-0으로 이길 것’이라고 언급한 팬의 반응을 소개했다. 아스날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승4무4패(승점 64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리버풀(승점 64점)에 골득실에 앞서며 리그 선두를 기록 중이다. 아스날은 무패우승을 달성했던 지난 2003-04시즌 이후 20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호나우두는 지난해에도 자신이 선정한 역대 베스트11이 주목 받았다. 당시 호나우두는 브라질의 호나우지뉴와 지코, 독일의 바켄바우어를 베스트11에 합류시켰다. 자신과 포르투갈어 이름이 같은 호날두를 베스트11에 포함시키지 않았던 호나우두는 최근 마음을 바꿔 호나우지뉴 대신 호날두를 베스트11에 선택하기도 했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대표팀 소속으로 1994년 미국월드컵과 2002년 한일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선수시절 세 번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과 두 번의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호나우두는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지만 지난 1996-97시즌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시절 이후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호나우두. 사진 = 더선/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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