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김민재는 아스날, 이강인은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 위치한 UEFA 본부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이날 추첨 진행을 도와줄 손님으로는 첼시 레전드 출신 미드필더인 존 오비 미켈이 등장했다.

첫 대진은 아스날과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두 팀은 이전 대회에서 꽤 자주 만난 기억이 있다. 흥미로운 것은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인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의 라이벌 아스날의 골문을 겨냥하게 됐다. 케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입단했고, 이전까지 13년 동안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아스날을 수없이 상대했던 바가 있다. 여기에 더해 뮌헨의 김민재 역시 아스날의 공격진을 막아야 한다.

두 번째 대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앞선 16강에서 인터밀란을 승부차기 끝에 제압한 뒤 8강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네덜란드의 강호인 PSV 아인트호벤을 꺾고 올라왔다.

세 번째 대진에서는 결승급 대결이 성사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격돌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 통산 14회 우승팀으로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맨시티는 통산 우승이 단 1회 뿐이지만, 무려 디펜딩 챔피언이다. 두 팀은 계속해서 질긴 악연을 이어가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는 앞선 5시즌 동안 총 4번 만났으며, 최근 3시즌 연속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마지막 대진은 자동으로 파리 생제르맹(PSG)과 FC바르셀로나가 만나게 됐다. PSG의 이강인이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바르셀로나를 만나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두 팀은 한때 리오넬 메시를 보유했던 경험이 있다. 자연스레 메시가 없는 ‘메시 더비’가 될 예정이다. 

*2023-24시즌 UCL 8강 대진

8강 1경기 : 아스날(잉글랜드) vs 바이에른 뮌헨(독일)
8강 2경기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vs 도르트문트(독일)
8강 3경기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vs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8강 4경기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vs FC바르셀로나(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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