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30골을 넣은 래시포드./소셜미디어재계약서에 사인할 때도 래시포드의 옆에는 엄마가 있었다. 아들의 상패를 들고 좋아하는 래시포드의 어머니 메이나드./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런던 제이든 박 통신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부진한 것은 당연히 팀의 에이스 마커스 래시포드가 제몫을 하지 못한 탓이 크다. 지난 시즌 맨유에서 30골을 터트렸던 래시포드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총 35경기에서 7골 밖에 넣지 못했다.

팬들은 래시포드의 부진에 비난을 퍼부었고 이 틈을 노려 파리 생제르맹은 킬리안 음바페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공개적으로 래시포드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래시포드의 어머니가 아들을 두둔하고 나섰다. 올 시즌 방황한 원인과 아들이 얼마나 맨유를 사랑하는지를 밝혔다.

프리미어 이달의 선수 상패를 들고 있는 래시포드의 어머니./소셜미디어

영국의 더 타임즈는 최근 래시포드의 엄마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래시포드에 대한 엄마의 걱정과 당부 등을 보도했다.

래시포드의 어머니 멜라니 메이나드는 아들이 갑작스런 지인 두명의 죽음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래시포드에게 있어서 엄마는 정신적인 지주이다. 엄마는 혼자 래시포드를 포함해서 다섯 자녀를 키워기위해 무려 하루에 3가지 일을 할 정도였다고 한다. 엄마의 고생을 보고 자란 래시포드이기에 축구로 성공해서 엄마에게 보답하고픈 마음이 컸다고 한다. 래시포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계약서에 사인할 때 마다 엄마와 함께 참석할 정도였다.

메이너드는 “지난 1년동안 아들은 인생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사람을 잃었다. 1년전 아주 좋은 가족 친구인 가르프가 죽은 후 지난 해 11월에 는 사촌 네이선이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아마도 11월에 죽은 사촌 때문에 1월에 방황한 것으로 추측된다. 래시포드는 지난 1월말 팀 훈련을 떠나 이틀간 폭음을 했고 다음날 훈련장에 병을 핑계로 불참했다. 결국 구단은 그에게 2주일간의 주급을 벌금으로 내게하는 징계를 내렸다.

어머니는 “아들이 직면한 현실이 너무 힘들었다. 아들은 그들과 어렸을 때부터 줄곧 함께했다”며 “아들은 어린 시절부터 항상 맨유에서 프로선수로 뛰고 싶어했다.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고 아들의 맨유 사랑을 표현했다.

잉글랜드 최고의 명문팀인 맨유이기에 누구나 뛸 수 없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항상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을 믿고 열심히했다. 결국 맨유에 입단했고 맨유의 부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의 제안을 뿌리치고 맨유에 남았다. 어머니는 ”아들이 오늘날의 위치에 도달하기 위해 많은 희생을 감내했다“고 설명했다.

최근들어 래시포드는 다시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최그 2경기에서 두골을 넣었다. 특히 FA컵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터뜨리며 팀을 4강에 올려놓았다.

다시 옛기량을 되찾기 시작한 아들에 대해서 메이너드는 ”주변에 ‘양의 탈을 쓴 늑대’를 조심하라고 충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도 인간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처럼 인생에서 우여곡절을 겪지만 항상 주번에는 의도를 숨기고 접근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엄마의 생각이다.

어머니는 ”아들은 현재 다시 재기량을 찾고 있다.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됐다. 그 누구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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