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제5차 회의를 통해 차기 사령탑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이하 한국시각) “2일 오후 3시 전력강화위원회 제5차 회의가 열린다”라며 “회의는 외부에서 비공개로 개최되며 회의 종료 후 1층 로비에서 전력강화위원장이 브리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을 경질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후임 감독을 찾아 나섰고, 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을 선임했다. 

그러나 정 위원장은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의에서 국내파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쪽으로 비중을 뒀다. K리그 현직 감독들이 후보에 오르자 팬들의 강한 질타를 받았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임시 감독 선임에 집중했고,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겼다. 

황선홍 감독은 일단 태국과의 2연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후반전에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지만 태국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이강인-손흥민의 ’핑퐁게이트’와 카드놀이 논란을 빚었던 대표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대표팀의 아시아지역 2차예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표팀은 오는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길에 올라 5차전을 치른다. 또한 6월 11일에는 국내에서 중국과의 2차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제 다시 감독 선임 작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번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의에서는 오는 6월부터 대표팀 사령탑을 곧바로 발표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지난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의처럼 차기 감독 선임에 대한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황선홍 감독의 대표팀 감독 정식 선임도 주목을 받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대표팀에 ’소방수’로 투입돼 혼란을 수습하며 임시 사령탑 역할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황선홍 감독은 일단 A대표팀 정식 사령탑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황선홍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 원정 경기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가진 귀국 인터뷰에서 정식 감독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당장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4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을 제외한 다른 외국인 감독들도 후보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끌고 아르헨티나를 꺾은 에르베 르나르 감독도 물망에 올랐으며 주제 무리뉴 감독도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황선홍 감독, 대한민국 축구대표팀/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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