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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전에서 1회 안타를 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와 메이저리그에서 벌인 첫 한일 타자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이정후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다저스와 원정 3연전 1차전에 선발 1번타자 중견수로 나와 5타수 2안타 등을 기록했다. 반면 오타니는 다저스의 2번 지명타자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정후의 활발한 타격에도 전력의 열세를 드러낸 샌프란시스코는 3-8로 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 멀티히트(한경기 2안타 이상)를 쳐낸 이정후는 다시 타율을 3할대로 올렸다. 타율 0.316 및 출루율 0.375 장타율 0.474 등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리드오프로 가장 중요한 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이정후는 다저스의 베테랑 좌완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튼을 상대했다. 1회 첫 타석부터 2구 151km 빠른 공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 2루 땅볼로 물러났고 5회 무사 1루에서 우중간 쪽 안타를 추가했다. 이정후는 이어 7회 선두타자 2루 땅볼, 9회 무사 1루 우익수 뜬공 등으로 타석 기회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1회말 오타니의 땅볼 타점으로 선취점을 낸 뒤 3회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와 윌 스미스의 희생 뜬공으로 3-0을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가 6회 마이클 콘포토의 솔로 홈런으로 따라붙자 6회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의 좌중월 3점 홈런으로 6-1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팩스튼은 다저스 데뷔전에서 5이닝 4피안타 무실점 5볼넷 5탈삼진 등으로 승리를 챙겼다. 좌완 팩스튼이 내준 안타 4개 중 이정후의 몫이 2개였을 만큼 이정후가 정교한 타격을 뽐냈다.

다저스는 시즌 5승 2패, 샌프란시스코는 2승 3패가 됐다.

김하성은 이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5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쳤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2-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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