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자신은 있다. 다음 시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맡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 거라는 점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짐 랫클리프 구단주의 일원이 돼 팀을 이끌 수 있겠냐”는 질문에 “의심하지 않는다(I don’t have no doubts)”라고 말했다.

이어 “단지 내 일에 집중하고 이 과정과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는 걸 좋아하고 정말 즐기고 있다. 항상 우리가 원하는 결과로 가고 있진 않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분명 우리가 원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확신했다.

▲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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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해 가능성을 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 9년 만에 리그컵 우승에 성공했다. 올시즌 텐 하흐 감독에게 사실상 전권을 줘 준비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30경기를 치른 현재 6위(15승 3무 12패, 48점)에 머물고 있다. 5위 토트넘 홋스퍼(57점)와 승점 차는 9점이고, 4위 애스턴 빌라(59점)와 무려 11점 차이로 벌어졌다.

경기력도 좋지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어렵게 골을 넣고 쉽게 실점한다. 올시즌 현재까지 43득점 44실점으로 골득실 –1을 기록하고 있다. 전력상 한 수 아래 팀 브렌트포드전에서도 경기를 주도하고도 1-1로 비겼다. 첼시전에도 끝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지만 경기 종료 몇분을 남기고 실점해 3-4로 졌다.

극심한 부진에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돌고 있지만, 텐 하흐 감독은 마지막 계약 시점인 내년까지 팀을 지휘할 거로 확신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경기력은 좋지 않지만, FA컵 준결승에 진출해 2부리그(챔피언십) 팀 코번트리와 붙기에 컵 대회 우승 희망이 살아있다.

랫클리프 구단주는 일단 이번 시즌까지 텐 하흐 감독을 지켜볼 예정이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랫클리프 구단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구조적인 문제점 검토를 요청했다. 여기엔 텐 하흐 감독 거취도 중요한 고려 사항 중 하나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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