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3호 아치를 그렸다.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치른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 혐의로 해고되는 등 시즌 초 힘겨운 시간을 보낸 오타니는 “다저스 선수단의 지원 덕에 잘 지내고 있다”며 “몇 주 동안 여러 일이 있었는데 아내(다나카 마미코)가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다저스가 3-2로 불안하게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미네소타 오른손 불펜 제이 잭슨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MLB 개인 통산 174호 홈런을 쳐 마쓰이 히데키(은퇴)가 보유한 일본인 MLB 최다 홈런(175개)에 1개 차로 다가섰다.

이날 오타니는 1회 중앙 펜스를 원 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 6회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도 쳤다.

오타니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안타 경기’를 했고, 5경기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45(55타수 19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1.056으로 올랐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 속에 미네소타를 4-2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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