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성 코비 마이누(18)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다.

마이누는 9살에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 유스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자랑한 마이누는 2022년 5월에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하면서 넓은 범위를 커버하고 공격과 수비에 모두 가담한다. 볼을 다루는 기술과 탈압박 능력도 갖추고 있어 맨유 중원의 미래라고 평가받는다.

마이누는 2022-23시즌에 1군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카라바오컵에서 경기 출전 기회를 잡으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눈동장을 받았다. 리그에서도 1경기 선발과 교체 출전 1회로 첫 출전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잠재력을 폭발시키면서 팀의 핵심 선수가 됐다. 텐 하흐 감독은 카메시루를 중심으로 소피앙 암라바트, 크리스티안 에릭센, 메이슨 마운트까지 주축 자원들이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자 마이누를 전격적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마이누는 17경기에 나서며 팀의 중원을 책임졌고 맨유 1월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마이누의 활약은 국가대표 발탁으로 이어졌다. 마이누는 지난 3월 A매치에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마이누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 출전하며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고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섰다.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판도를 흔들기도 했다. 마이누는 지난 7일(한국시간) 펼쳐진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했다. 마이누는 1-1도 진행되던 후반 22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비록 경기는 2-2로 끝났지만 원더골로 자신의 재능을 선보인 마이누의 활약이었다.

활약이 계속되는 가운데 레알이 마이누를 노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8일 “레알은 이번 여름에 충격적인 마이누와의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마이누는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은 마이누가 맨유 1군에 올라온 뒤에 계속해서 관심을 유지했다. 그들은 3선에서 볼을 소유하고 운반할 수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다. 자연스레 마이누는 이번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토니 크로스와 루카 모드리치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코비 마이누/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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