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멀티 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6경기 연속 안타에는 실패했지만 9경기 연속 출루는 완성했다.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26으로 하락했다.

샌디에이고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2사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안타에 이어 매니 마차도도 안타를 때려냈다. 여기서 우익수 조지 스프링어가 공을 빠뜨리면서 뒤로 흘렀다. 그 사이 크로넨워스는 홈인. 마차도는 3루까지 진루했다. 주릭슨 프로파가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시키면서 2사 1, 3루가 됐다. 여기서 김하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김하성의 타격 기회는 없었다. 2루에서 프로파가 견제 아웃에 걸려 이닝이 끝났기 때문이다.

1-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크리스 배싯의 6구째 70.7마일 커브를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도 아쉬웠다. 2-2로 맞선 4회말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4구째 93.2마일 싱커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세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6회말 1사 1, 2루서 마운드가 트레버 리차드로 바뀌었다. 김하성은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캄푸사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타일러 웨이드 주니어는 포수 타격 방해로 출루해 김하성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도 1루를 밟았다. 팀이 4-3으로 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네이트 피어슨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잭슨 메릴이 뜬공에 그친 가운데 캄푸사노 타석 때 2루 도루에 이어 3루 도루까지 연속으로 베이스를 훔쳐냈다. 시즌 5호, 6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후 보가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김하성은 득점을 올렸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지면서 6-3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승리하면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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