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선수가 전 세계 프로축구 공격수 중 가장 높은 수비 가담률을 기록, ‘수비하는 공격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에 따르면, 손흥민은 30개국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들을 대상으로 한 수비 가담도 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선수들의 수비 과정에서의 빠른 속도 질주 거리와 상대방에 대한 압박 횟수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손흥민은 특히 수비 복귀 시의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거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압박 횟수에서도 전체 7위를 기록하며 종합적으로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팀 동료인 히샤를리송 선수 역시 유럽 5대 리그(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에서 질주 거리와 압박 횟수 부문에서 각각 2위에 올라, 토트넘의 공격진이 수비 가담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이러한 결과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전술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 상황에서도 공격수들에게 적극적인 가담을 요구하고 있으며,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의 기록이 이를 증명했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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