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플릭 감독/Bayern de Munique BR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절선적인 ‘6관왕’의 주인공 한지 플릭 감독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뮌헨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별한다. 투헬 감독은 시즌 내내 저조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해리 케인, 김민재 등을 영입하며 스쿼들 강화했으나 부진이 계속됐고 뮌헨은 무려 12년 만에 무관의 악몽을 겪었다.

뮌헨은 빠르게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했지만 좀처럼 성과가 나지 않았다.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을 가장 원했으나 잔류를 택했고 독일 국가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의 랄프 랑닉 감독도 차례로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 감독,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등이 새롭게 물망에 오른 가운데 뮌헨이 플릭 감독에 접촉했다. 뮌헨 소식을 전하는 플로리앙 플라텐버그 기자는 지난 9일(한국시간) “뮌헨이 플릭 감독의 복귀를 고려하고 있으며 플릭 감독도 친정팀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릭 감독은 2019-20시즌 중간에 경질된 니코 코바치 감독의 후임으로 뮌헨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코치 신분이던 플릭 감독은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후에는 UEFA 슈퍼컵, DFL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하며 ‘6관왕’이라는 대업적을 달성했다.

플릭 감독은 2020-21시즌이 끝난 후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다만 뮌헨에서의 성과와 달리 독일 대표팀에서는 부진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했고 독일 축구 역사상 최초로 국가대표팀에서 경질된 감독으로 남게 됐다.

한지 플릭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야인 생활을 하던 플릭 감독에게 뮌헨이 다시 접촉을 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뮌헨과 플릭 감독의 첫 번째 대화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플릭 감독 선임에 따라 김민재의 거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후반기에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며 주전에서 밀려났다. 최근에는 뮌헨에서 매각이 될 수 있다는 보도까지 전해졌다. 플릭 감독이 뮌헨으로 돌아올 경우 새롭게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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