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은(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 이동은(SBI저축은행)이 거센 비바람을 뚫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며 시즌 첫 루키 챔피언 등극 기회를 다시 맞았다. 

이동은은 11일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 선두 이예원(KB금융그룹, 9언더파 135타)에 4타 뒤진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동은이 기록한 5언더파 67타는 이날 오전 라운드에서 같은 스코어를 기록한 윤이나(하이트진로)와 함께 공동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 

지난 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올 시즌 루키 가운데 가장 먼저 우승권 순위인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동은은 데뷔 후 처음으로 챔피언조에 편성되면서 시즌 첫 루키 챔피언 등극에 도전하게 됐다. 

  

강한 비바람 속에 5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친 이동은은 경기 직후 “오늘 일단 10점 만점을 일단 10점 주고 싶다.”며 “비바람이 오늘 중간중간 심해서 집중력이 좀 흔들리기도 했는데 집중력을 잘 잡았다. 오늘 샷감도 좋았고 퍼터도 잘 떨어져줘서 좋은 플레이가 나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오늘은   미스가 나면 크게 타수를 잃을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플레이를 하자고 생각을 했다.”며 “오늘 샷이 굉장히 돼서 (핀에)  붙어주고 이제 퍼트도 뒷받침해준 덕분에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 달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최종 라운드에서 많은 타수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면 이번에는 선두권에서 대회 마지막 날 챔피언조의 앞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 이동은은 “그냥 제 플레이를 하면서 욕심 안 부리고 최대한 쳐보겠다.”며 “(선두와) 타수 차이가 크게 나면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골프이기 때문에 최대한 열심히 제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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