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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샷을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임성재(26)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노리고 있다. 규모가 큰 특급대회여서 상당한 보상이 따를 전망이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58야드)에서 계속된 PGA 투어 특급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등으로 2언더파 69타를 때렸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12언더파 선두인 잰더 쇼플리(미국)에게 4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임성재가 마지막 날에도 현재 순위를 유지한다면 PGA 기준 시즌 최고 성적을 거두게 된다. 올 시즌 임성재는 1월 시즌 개막전 공동 5위 이후 톱10에 들지 못했다. 대신 4월 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상금 규모 등이 큰 특급대회라는 점에서 임성재의 호성적은 반갑다. 이날 임성재는 1번 홀(파4)부터 10m 장거리 버디 퍼트를 넣으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5번 홀(파4)에서는 12m 버디 퍼트에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역전 우승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정상권의 기량을 가진 쇼플리가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켰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 차 단독 2위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이 4언더파 209타 공동 6위로 임성재 못지않게 좋은 성적표를 손에 들었다. 김시우는 이븐파 213타로 공동 24위, 김주형은 2오버파 215타(공동 34위)로 부진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는 넬리 코다(미국)의 6연승이 멈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이 이날 대회 3라운드에서 6타를 더 줄여 중간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멀찌감치 치고 나갔기 때문이다.

반면 코다는 1타를 잃고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김세영, 가브리엘라 러펠스(호주)와 등과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코다는 선두에 11타나 뒤져 사실상 역전이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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