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5연승이 끊긴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달라진 라인업을 선보였다.

KT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더블헤더 경기를 치른다.

KT는 1차전 선발 라인업으로 로하스(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조용호(우익수)-황재균(3루수)-김건형(우익수)-신본기(유격수)-천성호(2루수)를 내보낸다. 최근 부진에 빠진 천성호가 9번으로 자리를 옮겼고, 로하스가 리드오프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2차전 선발로는 육청명이 나간다.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는 외야수 홍현빈과 우완 박시영을 등록했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이번 달은 최대한 버티겠다”며 6월 반격을 선언했다.

5월 말이면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부상에서 돌아온다. 지난해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소형준도 6월 중 복귀 예정이다. 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 중인 심우준과 권동진도 오는 7월 전역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와 소형준 모두 피칭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리드오프로 로하스가 나선다. 로하스의 1번 출격은 시즌 처음이다. 이번 시즌 첫 1번 타자 출전은 물론이고, 2018년 7월 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이후 2122일 만에 1번 타자 선발 출전이다. KBO리그 통산으로 따진다면 10번째 리드오프 출전이다.

이강철 감독은 “로하스는 지금 출루율이 좋다. 나가게 되면 강백호, 문상철이 괜찮으니까 (로하스의 타순을) 앞으로 바꿔봤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로하스는 0.414의 출루율을 기록 중이다.

그간 1번 자리를 지키던 천성호는 9번으로 내려왔다. 이강철 감독은 “천성호가 최근 타율이 좋지 않다. 에서 1번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에는 인플레이 타구가 나오면서 운이 좋은 타구가 많았다”면서 “지금은 (타격감이) 조금씩 떨어지고 방망이에 먹히는 타구가 많이 나온다. 체력도 좀 떨어진 것 같고, 수비에 대한 부담도 있으니 편하게 뒤에서 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강철 감독은 2차전 선발 포수는 강백호라고 귀띔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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