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더블헤더 2차전 KT 위즈와의 경기에 8-4로 승리했다.

앞서 더블헤더 1차전 역시 12-4로 대승을 거둔 두산은 주말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또한 3일 LG 트윈스전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을 8연승까지 늘렸다.

경기 종료 후 이승엽 감독은 “곽빈이 공격적인 투구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선발투수의 역할을 100% 해냈다. 묵직한 속구는 물론 낙차 큰 커브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효율적으로 섞어 쓰는 영리한 투구가 인상적이었다. 배터리로 호흡을 맞춘 김기연의 리드 역시 칭찬한다”며 곽빈과 김기연 배터리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2차전에서도 타선이 초반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투수진의 부담을 덜어줬다. 1회 득점 기회에서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낸 강승호와 양의지가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3회 나란히 터진 라모스와 전민재의 홈런포 덕에 리드를 벌릴 수 있었다. 전민재의 홈구장 첫 홈런을 축하한다. 3안타-2도루를 기록한 조수행의 활약도 주효했다”면서 장단 11안타를 터트린 타선도 주목했다.

이승엽 감독은 “쉽지 않은 더블헤더 일정을 소화하며 최상의 결과를 낸 선수단 모두 고생 많았다”고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온종일 두산베어스와 함께하며 목청껏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결과도 없었을 것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두산은 다음 주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9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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