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가 한국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LET) 대회에서 우승하며 2024년 파리 올림픽을 향해 순조로운 발걸음을 내디뎠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아람코 팀시리즈 한국대회에서 김효주는 최종 3라운드까지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가장 가까운 경쟁자인 찰리 헐(잉글랜드)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12위의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5개의 버디와 단 1개의 보기로 4언더파 68타를 쳐내며 뛰어난 실력을 과시했다. 이번 우승은 김효주에게 LPGA 투어에서의 6승에 이어 LET 단독 주관 대회 첫 승리를 안겨주었으며, 상금으로는 7만 5천 달러(약 1억 원)를 획득했다.

특히 김효주는 대회 사흘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 7개월 만에 다시 우승의 맛을 보았다. 이번 우승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이 유력한 김효주에게 더욱 값진 성과로 남게 되었다.

한편, 교포 선수 대니엘 강은 개인전에서는 컷 탈락의 아쉬움을 겪었지만,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으로 구성된 단체전에서는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대니엘 강이 주장으로 활약한 팀에서는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아마추어 선수로 참가해 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다.

이번 대회는 김효주의 압도적인 우승으로 한국 여자 골프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렸으며, 김효주의 앞으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사진 = 대회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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