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이 앤서니 고든(23·뉴캐슬) 영입을 준비 중이다.

리버풀은 다음 시즌에 변화를 맞는다. 2015년부터 팀을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이별한다. 리버풀은 빠르게 후임 감독을 찾았고 현재 페예노르트의 아르레 슬롯 감독 부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선수 영입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가운데 고든을 타깃으로 낙점했다. 영국 ‘더 선’, ‘데일리 익스프레스’ 등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리버풀이 고든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이적료는 충격적인 1억 파운드(약 1720억원)다”라고 전했다.

고든은 2012년에 에버튼 유스팀에 입단했고 연령별 팀에서 꾸준하게 성장을 했다. 이어 2019-20시즌에 프리미어리그에 데뷔를 했다. 데뷔 시즌임에도 고든은 빠른 스피드와 기술적인 드리블 능력을 자랑했다. 피지컬은 약한 편이지만 간결한 플레이와 양발 능력까지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고든은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에버턴을 떠나 뉴캐슬로 이적했다. 후반기에 리그 16경기에 나선 고든은 올시즌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고든은 리그 34경기에서 10골 10도움으로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두 자릿수 기록을 달성하면서 뉴캐슬의 공격을 이끌었다.

리버풀이 고든을 원하는 이유는 공격진에 대한 고민 때문이다. 리그 31경기에서 18골을 기록 중인 모하메드 살라를 제외하면 올시즌 리버풀의 공격진은 큰 아쉬움을 남겼다.

루이스 디아스와 코디 학포의 컨디션은 시즌 내내 좋지 않았고 다르윈 누녜스의 기복은 여전했다. 심지어 누녜스는 최근 SNS에 리버풀의 사진을 모두 삭제하는 등 이적설이 계속되고 있다. 자연스레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고 고든을 타깃으로 낙점했다.

뉴캐슬이 고든을 매각할 수 있는 상황도 리버풀에는 긍정적이다. ‘더 선’에 따르면 뉴캐슬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 위반을 파하기 위해 일부 선수를 매각할 수 있다. 이에 높은 이적료를 안겨줄 수 있는 고든을 비롯해 브루노 기마랑이스, 알렉산더 이삭 등의 판매 가능성이 계속해서 전해지고 있다. 대형 이적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사진 = 앤서니 고든/게티이미지코리아, 365sco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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