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토트넘 주장 손흥민을 언급했다.

2022년 12월 3일 오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 경기가 끝난 뒤 황희찬의 역전 결승 골을 어시스트한 손흥민이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엘링 홀란의 멀티 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시티는 아스널(승점 86)을 2위로 끌어내리고 2점 앞선 선두(승점 88)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날 승리로 EPL 4연패에 가까워졌다. EPL 최종전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비기거나 지고 아스널이 승리하지 않는 이상 이번 시즌 우승 트로피도 맨체스터 시티에 돌아간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우리가 EPL 우승한다.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가 우리를 구해주지 않았다면, 아스널이 챔피언이 될 운명이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전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7~8년 동안 손흥민이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했는지 아는가? 손흥민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우리에게 몇 골을 넣었는지 아는가?”라며 “오르테가가 대단한 선방을 보여줬다. 특히 (손흥민과) 일대일 상황은 내 인생에 있어 최고의 골키퍼 모습 중 하나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의 주 위치는 좌측 윙어이며 중앙으로 이동해 연계하거나 직접 슈팅을 가져가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오른쪽이나 중앙 공격수, 세컨드 스트라이커 위치도 가능하다.

그의 장점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 수 있는 속도와 가속도, 양발을 활용한 강하고 정교한 슈팅이다.

그는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득점하는 라인 브레이킹에 능하고 페널티 박스 내 공간적 여유가 충분하면, 지공 상황이더라도 패스받고 슈팅할 수 있는 위치로 적절하게 이동할 줄 알며 중거리 슈팅을 양발 모두 정교하게 구사한다.

호셉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지난해 7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맨시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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