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이 축구 팬들에게 사과했다.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손가락에 테이핑한 손흥민 사진 / 연합뉴스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은 15일(한국 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엘링 홀란에게 멀티 골을 허용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공동 취재 구역에서 “전술적인 변화와 승리를 향한 토트넘 선수들의 의지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조금 아쉽다. 경기 내용에 비해서 결과를 못 챙겨온 것 같다. 또 마지막에 그런 찬스를 놓쳐서 조금 실망하게 한 것 같기도 하다. 토트넘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들을 제가 찬스를 놓치면서 보상을 못 받은 것 같아서 너무나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책임은 당연히 제가 져야 하는 부분이다. 또 그런 부분을 통해서 더 강해지는 선수가 돼야 하는 게 저의 목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아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두 팀 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조금만 더 집중했다면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한 경기 남았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서라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팀의 일정이 꼬인 측면이 있다. 그 과정에서 4연패를 했다. 하지만 그 4연패를 통해서 팀이 경험치를 얻고 성장한 부분이 있는 거 같다. 특히 오늘 경기 내용을 보면 팀이 성장했다고 느낄만한 부분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팀이 올 시즌 시작을 정말 환상적으로 했던 것처럼 분명히 마무리도 환상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리가 시작할 때만큼 환상적이지 못 하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원하는 방식의 축구, 우리가 하는 스타일 방식대로 좋은 모습들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3월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 골을 넣은 손흥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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