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8세 스타인 휘틀리와 첼시 콜 팔머. 골 세리머니가 똑같다./게티이미지코리아이미 휘틀리는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흥분했다. 맨유의 어린 선수들(U-18)이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승리, 우승컵을 들어올려서다. 형님뻘인 1군 선수들이 올 시즌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프리미어 리그에서 8위로 추락해서 다음시즌 유로파 리그에도 나갈 수 없는 처지에 몰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콜 팔머와 휘틀리./소셜미디어

특히 U-18팀의 스트라이커에 맨유 팬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날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후 첼시의 미드필더인 콜 팔머의 세리머니를 따라해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바로 올 해 18세인 에단 휘틀리이다. 이미 지난 달 맨유 아카데미 출신으로는 250번째로 맨유 1군 무대에서 데뷔전을 치른 선수이기에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찌른다.

맨유 스트라이커 호일룬./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은 최근 ‘맨유 U-18 스타가 첼시전에서 골을 넣은 후 콜 팔머를 잔인하게 트롤하자 맨유 팬들은 라스무스 호일룬자리에 그를 넣어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휘틀리가 U-18 프리미어 리그 내셔널 결승전에서 첼시를 상대로 득점한 후 ‘라스무스 호일룬자리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휘틀리는 현지시간 화요일인 14일 첼시 스타인 콜 팔머의 트레이드 마크인 팔 동작 세리머리를 따라했다. 이 동작은 팔머가 골을 넣은 후 달려가면서 팔짱을 끼는 모습이다.

올 시즌 콜 팔머는 정말 프리미어 리그 골 머신으로 재탄생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올 해 프리미어 리그 31경기에서 21골을 터뜨렸다. 리그컵에서는 6경기에서 2골을 넣는 등 첼시 공격의 핵심 선수로 떠올랏다.

휘틀리는 첼시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후 첼시 홈구장에서 첼시 스타의 골 세리머니를 흉내내는 도발도 서슴지 않을 정도의 배포를 갖고 있기에 맨유 팬들은 환호성을 지른 것이다.

맨유는 올 시즌 남은 경기는 오는 20일 시즌 최종전인 브라이턴전이다. 원정경기인데 휘틀리는 U-18경기가 모두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1군 스쿼드에 포함돼 함께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맨유 팬들은 시즌 최종전이기에 휘틀리는 선발 원톱으로 출장시켜야된다는 생각이다. 현재 팀의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고 있는 호일룬이 최근 10경기에서 단 한골만 넣는 부진한 모습이기에 그를 대체해서 휘틀리를 선발 출장시켜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맨유 팬들은 “호일룬대신 선발 출전시키세요”“텐 하흐는 정말로 휘틀리를 데려와야한다”고 그의 출전을 원했다. 또 다른 팬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 스타의 세레머니를 따라하다니 미쳤다”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한편 휘틀리는 빠르고 드리블이 능숙하다. 왼발 오른발 양발 모두 사용G하며 페널티 박스안에서 몸놀림이 빨리 수비수들이 그의 슛을 막기가 쉽지않다. 6피트 1인치의 큰 키이면서도 빠른 스피드와 기술을 갖고 있어 수비수들을 제칠 수 있는 자질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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