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사진: FIVB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35개월째 승리 없이 29연패를 이어갔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FIVB 랭킹 41위)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2024 VNL 첫째 주 2차전에서 홈팀 브라질(3위)에 세트 스코어 0-3(15-25 19-25 17-25)으로 패했다.

지난 15일 중국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셧아웃’ 패배를 당한 대표팀은 이날도 매 세트 20점을 넘기지 못하는 빈약한 득점을 이어간 끝에 2경기 연속 무득 세트 패배를 당했다. 

브라질에서는 아나 크리스티나(18점), 가비(12점) 두 날개 공격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반면 한국은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9점, 미들 블로커 정호영(정관장)이 8점을 기록한 것이 최고 득점이었다. 

이날 한국은 공격 득점에서도 열세였지만 블로킹 득점에서 4-11, 서브 득점에서 1-4로 밀렸다.

지난 2021년 6월 캐나다를 상대로 VNL에서 마지막 승리를 거둔 이후 한국은 이날까지 4시즌에 걸쳐 약 35개월(2년 11개월)간 VNL 무대에서 29연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 19일 도미니카공화국(8위)과 3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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