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이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영입한 이정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이정후는 2024년 메이저리그 시즌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활약 중이며, 매체는 그의 영입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디애슬레틱의 분석에 따르면, 이정후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가 영입한 7명의 선수 중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정후의 현재 OPS(출루율 + 장타율)는 0.641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지만, 여러 데이터를 통해 그의 성능과 잠재력을 입증할 수 있다고 한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간 1억 1천 3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까지의 성적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로 집계되었다. 그러나 그의 기대 타율(xBA)은 0.284로, 메이저리그 상위 15%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는 이정후가 아직 불운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정후는 상위 1%에 해당하는 헛스윙 비율(9.6%)과 삼진 비율(8.2%)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기대한 바와 같은 선구안을 과시했다. 타구 속도도 시속 89.1마일(143.3km)로 메이저리그 평균인 88.5마일(142.4km)보다 높다.

디애슬레틱은 이정후의 다양한 데이터가 그가 이미 우수한 메이저리거임을 증명한다고 밝혔으며, 그의 나이가 25살인 점을 감안할 때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정후의 부상은 큰 관심사다.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중 1회 수비 도중 펜스에 충돌해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았으며, MRI 검사에서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이 발견되어 장기간 결장이 예상된다. 디애슬레틱은 이정후의 부상이 그의 신체 능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그가 샌프란시스코 구단의 미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디애슬레틱은 투수 조던 힉스의 영입을 올해 샌프란시스코의 가장 성공적인 계약으로 꼽았고, 포수 톰 머피와의 계약은 7위로 매기며 실패로 규정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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