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이나(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윤이나(하이트진로)가 첫 출전한 두산 매치를레이 조별 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했다. 

윤이나는 17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 사흘째 3조 예선 3차전에서 최민경(지벤트)를 5홀 차로 제압하고 조별 예선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날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6번 홀까지 두 홀을 앞서다 7번 홀을 최민경에 내줘 한 홀 차로 추격 당했지만 전반 마지막 홀이었건 9번 홀부터 내리 세 홀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고, 이후 14번 홀을 따내면서 승부를 결정 지었다. 

2022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3시즌 만에 처음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곧바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윤이나는 경기 직후 “오늘 전반적으로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일찍 마무리할 수 있었다. 오늘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3연승을 예상했는지 묻자 윤이나는 “결과에 대한 예상 없이 그냥 매일 붙는 상대에 집중하면서 그날 그날 플레이에만 집중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3승은 예상 못했다”고 밝혔다. 

 

전날 예선 2차전에서 단 한 개의 버디도 잡아내지 못한 가운데 승리를 챙긴 윤이나는 이날도 퍼팅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두 개의 버디를 잡는 데 그쳤다. 

 

윤이나는 이에 대해 “오늘도 아쉬운 퍼팅이 있었는데 이게 이제  퍼팅에서 라이를 봐서 실수하는 미스가 있었다”며 “라데나의 그린이 높낮이도 심하고 빠르다 보니까 그런 실수를 했던 같은데 점차 적응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틀간 열리는 토너먼트에 대해 “너무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경기를 해야 같다”며 지금까지 플레이했던 것처럼 상대 선수를 신경 쓰기보다는 저를 저한테 집중해서 플레이만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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