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가 유럽 전지훈련 중 ‘수영계의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와 약 1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대한수영연맹은 오는 22일부터 유럽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이 기간 동안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에 참가해 파리 올림픽에 대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도청), 이주호(서귀포시청), 김서영(경북도청) 등 총 12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스페인과 모나코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황선우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의 2차 및 3차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100m와 200m 부문에 출전, 포포비치와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이 두 선수의 경쟁은 지난 2023년 7월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또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유럽 전지훈련과 대회 참가를 통해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남자 계영 800m 영자를 확정짓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제주시청)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계영 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떠올랐다. 이번 훈련 기간 중 추가 선발될 ‘4번째 영자’는 더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대한수영연맹은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에서 최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훈련을 강조하며, 이번 유럽 전지훈련이 그들에게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라 전했다. 선수들의 레이스 운영 능력과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것이 중점이 될 예정이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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