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을 찾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유럽 축구계에서는 번리 FC를 이끌고 있는 뱅상 콩파니 감독이 뮌헨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콩파니 감독이 번리의 강등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일 동안 여러 클럽의 차기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바이에른 뮌헨 또한 내부적으로 콩파니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로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3월 토마스 투헬 감독을 영입했으나, 성적 부진을 이유로 올여름 결별을 결정했다. 후임 감독 탐색 과정에서는 레버쿠젠을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으로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과 이전에 뮌헨을 지휘했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두 사람 모두 다른 길을 택하면서 뮌헨은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뱅상 콩파니 감독의 이름이 떠오른 것은 다소 놀라운 전개다. 콩파니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수비수 출신으로, 2022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번리를 맡아 단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번리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위에 그쳐 다시 챔피언십으로 강등되었다.

뮌헨의 관심이 콩파니 감독에게 쏠린 것은 그의 리더십과 전술적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뮌헨이 콩파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현재 상황을 물어봤으며,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영입 리스트에 그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 축구의 최고봉에 서기 위해 팀을 새롭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을 찾는 데 있어 아무런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콩파니 감독이 뮌헨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될 경우, 그의 경력에 있어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며, 바이에른 뮌헨에게도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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