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필 포든 시대가 열렸다. 

포든은 고작 23세. 그렇지만 맨시티에서 엄청난 성과를 이뤄냈다. 맨시티 유스를 지나 2016년 1군에 오른 포든은, 올 시즌까지 7시즌 동안 269경기에 출전해 87골을 성공시켰다. 맨시티의 전설로 예약이 된 상태다. 미래 맨시티의 주장으로도 예약이 된 상태다. 맨시티가 배출한 최고의 선수로 나아가고 있다. 

포든은 올 시즌 맨시티의 최초 리그 4연패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19골 8도움을 폭발시켰다. 웨스트햄과 최종전에서 포든의 자신의 시대를 알리는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포효했다. 올 시즌 EPL 올해의 선수도 포든의 품에 안겼다. 

포든은 올 시즌 EPL 우승으로 벌써 EPL 우승컵 6개(2017–18, 2018–19, 2020–21, 2021–22, 2022–23, 2023–24)를 수집했다. 엄청난 속도다. 지금까지 성과만으로도 맨시티 전설에 오를만 하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맨시티 최고의 전설이 되기 위해서, 또 EPL 최고의 전설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너무나 많다. 

그렇다면 EPL 최고의 전설, EPL 우승컵을 가장 많이 들어올린 이는 누구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라이억 긱스였다. 긱스역시 맨유 유스를 거쳤고, 1990년 1군으로 올라섰다. 이후 2014년까지 무려 24시즌을 맨유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의 전설이다. 963경기, 168골을 기록했다. 맨유 역사상 최대 출장 1위다. 

그리고 가장 많은 리그 우승컵을 수확했다. 무려 13개(1992–93, 1993–94, 1995–96, 1996–97, 1998–99, 1999–2000, 2000–01, 2002–03, 2006–07, 2007–08, 2008–09, 2010–11, 2012–13)다. 맨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데 이견이 없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역사상 가장 많은 EPL 우승컵을 획득한 이는 긱스다. 맨유의 전설은 무려 13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어떤 선수도 이기기 힘든 기록이다. 긱스는 맨유 최고의 선수였다. 오랜 기간 유지된 긱스의 일관성은 다른 선수들과 가장 큰 차별점이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 긱스의 기록을 깰 후보로 유력한 이가 바로 포든이다. 긱스처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고, 또 맨유처럼 최강의 시간을 더욱 늘려야만 가능한 기록이다. 

그리고 긱스를 넘기 전에 먼저 넘어야 할 선배들도 많다. 긱스에 이어 역대 EPL 우승 2위는 맨유의 또 다른 전설 폴 스콜스다. 스콜스는 11개의 리그 우승컵을 가지고 있다. 이어 또 한 명의 맨유 전설 게리 네빌이 8개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7개의 우승컵을 수확한 선수는 맨유의 로이 킨과 데니스 어윈이다. 

포든과 같은 6회 우승을 기록한 선수들은 총 11명이다. 포든을 포함해 케빈 더 브라위너, 에데르손, 베르나르두 실바, 존 스톤스, 카일 워커 등 현재 맨시티 동료들이 포함됐다. 그리고 선배들은 필 네빌, 올레 군나르 솔샤르, 리오 퍼디낸드, 데이비드 베컴, 니키 버트 등 맨유의 황금기를 장식한 이들이다. 

[라이언 긱스, 필 포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브미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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