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1년 만에 첼시의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팀을 떠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스포츠 디렉터인 로렌스 스튜어트는 “첼시의 모든 사람들을 대신해 이번 시즌 수고한 포체티노 감독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가 미래에 더 좋은 커리어를 쌓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 또한 “첼시 구단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준 토드 보엘리 구단주와 디렉터에 감사한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헤수스 페레스, 미구엘 다고스티노 등 포체티노 감독의 사단도 함께 떠나며 첼시는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때까지 언급을 하지 않겠다”라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파리 생제르망(PSG)을 거쳐 지난 여름에 첼시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의 보엘리 구단주는 어린 선수들을 잘 육성하고 세대 교체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면서 장기적인 비전을 세웠다.

첼시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며 모이세스 카이세도(22), 콜 팔머(22), 로메오 라비아(20) 등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스쿼드를 강화했고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첼시는 시즌 초부터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에 올랐다. 팔머가 프리미어리그 33경기 22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홀로 공격을 이끌었으나 다른 공격진은 부진했고 포체티노 감독은 공격력 문제를 끝내 해결하지 못했다.

시즌 막판에는 상승세를 타면서 순위를 끌어올렸고 겨우 6위 자리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하지만 첼시는 현재의 상황에 만족하지 않았고 결국 포체티노 감독과 이별하는 결단을 내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첼시는 역동적인 감독을 찾고 있다.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 등이 후보군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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