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놀라운 기세로 시즌 초반을 주도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한국시간으로 23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11-4로 대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번 승리는 필라델피아에게 시즌 5연승을 안겨주었으며, 시즌 50번째 경기에서 36승 14패(승률 0.720)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하게 했다. 이는 MLB 내셔널리그에서 1998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후 26년 만에, 아메리칸리그를 포함하면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 이후 23년 만에 나온 성적이다.

특히 이번 성적은 필라델피아 구단 역사상 개막 후 50경기 최고 성적으로 기록되며,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의 성공은 특히 강력한 마운드 라인업 덕분으로 에이스 랑헤르 수아레스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36의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또한, 잭 휠러(5승 3패 평균자책점 2.52), 에런 놀라(6승 2패 평균자책점 3.05), 트리스토페르 산체스(2승 3패 평균자책점 3.31) 등의 선발 투수들도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23일 텍사스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타이완 워커가 4⅔이닝 동안 3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필라델피아의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현재 필라델피아의 팀 평균자책점은 3.17로 내셔널리그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강력한 팀 성적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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