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연./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주말 3연전의 스타트를 잘 끊었다.

한화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랜더스와 경기서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20승1무29패가 됐다. 반면 SSG는 5연패에 빠지면서 25승1무25패를 마크했다.

▲ 선발 라인업

SSG : 박성한(유격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하재훈(좌익수)-안상현(2루수). 선발 투수 앤더슨

한화 : 김태연(우익수)-장진혁(중견수)-노시환(3루수)-안치홍(지명타자)-채은성(1루수)-이도윤(유격수)-최인호(좌익수)-문현빈(2루수)-최재훈(포수). 선발 투수 조동욱

한화 노시환이 2회초 솔로 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마이데일리SSG 하재훈이 6회말 2사 1,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가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 안치홍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최인호가 내야 안타로 적시타를 완성했다. 이어 최재훈이 우중간 쪽으로 또 하나의 적시타를 때려냈다. 우익수 한유섬이 공을 흘리면서 다시 1, 3루가 됐다. 여기서 대포가 터졌다. 김태연이 앤더슨의 빠른 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겼다. 시즌 5호 스리런 아치다. 점수는 5-0.

그러자 SSG가 바로 추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한유섬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지영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고, 고명준이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그리고 하재훈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3회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노시환이 앤더슨의 2구째 151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로써 노시환은 2년 연속 10홈런을 달성했다.

SSG는 적시타 없이 점수를 냈다. 이지영, 하재훈, 대타 강진성의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박성한 타석 때 포일로 한 점 보탰고, 최정이 밀어내기 사구로 한 점차까지 압박했다.

한화의 대포쇼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캡틴 채은성이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7회 2사에서 노경은의 7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3호. 점수는 7-5. 이 홈런은 쐐기 득점이 됐다.

SSG는 9회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최지훈 안타, 최정 볼넷, 에레디아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한유섬과 이지영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한화가 승리했다. 

선발 조동욱이 3⅔이닝만에 5실점하고 내려갔지만 김규연(1⅔이닝), 김범수(1⅔이닝), 이민우(1이닝), 주현상(1이닝, 시즌 5세이브)이 잘 막아냈다.

2024년 4월 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채은성이 미소짓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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