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시즌 세 번째 톱10을 달성했다.

임성재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로비 셸튼, 데이비드 립스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보다 두 계단 하락했지만, 시즌 세 번째 톱10 달성에 성공했다.

임성재는 올해 1월 더 센트리(공동 5위) 이후 한동안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달 초 한국 나들이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웰스파고 챔피언십(공동 4위)과 이번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며 서서히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날 임성재는 12번 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범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4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16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남은 홀을 파로 막아내며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데이비스 라일리(미국)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를 기록,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가 9언더파 271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8언더파 272타로 4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1언더파 279타로 공동 24위, 이경훈은 이븐파 280타로 공동 32위에 랭크됐다. 김시우는 4오버파 284타로 공동 56위, 김성현은 5오버파 285타로 공동 61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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