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소속 손흥민(왼쪽)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 호이비에르 인스타그램
토트넘 소속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 호이비에르 인스타그램

토트넘 소속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토트넘을 떠나기로 했다.

호이비에르가 새 둥지를 찾으려고 에이전트를 고용했다고 영국 축구 매체 ‘풋볼 인사이더’가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밑에서 뛰는 걸 불쾌하게 여기는 호이비에르는 이미 토트넘에서 마음이 떠났으며, 토트넘에도 이적 의향을 밝혔다.

호이비에르는 바이에른 뮌헨, 사우스햄튼을 거쳐 2020-21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투쟁적인 수비력과 높은 활동량으로 주목받은 그는 토트넘의 중원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에는 더욱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의 중원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격적인 축구를 지향하면서 중원 구상이 달라졌기 때문. 호이비에르보다 기동력과 전진 능력이 뛰어난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가 주전으로 발탁되며 호이비에르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총 36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뛴 건 8경기에 불과했다.

경쟁에서 밀린 호이비에르는 더 이상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뛰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토트넘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호이비에르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토트넘 팬들의 반응도 주목받고 있다. 일부 팬은 호이비에르의 헌신과 활약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결정을 이해한다고 반응하고 있다. 반면 일부는 토트넘이 호이비에르와 같은 핵심 선수를 잃는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AC밀란, 유벤투스, 나폴리가 호이비에르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호이비에르는 경기장 밖에서도 서로 친하게 지내며, 함께 식사를 하거나 여가를 즐기는 모습이 자주 포착됩니다.

호이비에르는 손흥민이 득점을 하거나 좋은 활약을 펼칠 때마다 가장 먼저 달려와 축하해주며, 손흥민 역시 호이비에르가 좋은 활약을 펼칠 때마다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손흥민과 호이비에르는 경기장 안은 물론이고 밖에서도 서로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 손흥민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주로 담당하는 반면 호이비에르는 수비적인 미드필더로서 팀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손흥민이 득점을 하거나 좋은 활약을 펼칠 때마다 가장 먼저 달려와 축하해준다. 손흥민 역시 호이비에르가 좋은 활약을 펼칠 때마다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영국인 유튜버 조쉬(조슈아 대럴 캐럿)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는 2022년 손흥민, 호이비에르, 에릭 다이어를 초대해 차돌박이, 살치살, 꽃등심을 함께 먹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토트넘 소속이었던 다이어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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