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홈런 타자 박병호가 돌연 구단에 방출을 요청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결정의 배경에는 박병호와 구단 간에 갈등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박병호 / 뉴스1

연합뉴스는 야구계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내용을 토대로 이 내용을 보도했다.

매체는 “박병호는 최근 줄어든 출전 기회와 관련해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KT에 이적 희망을 드러냈고 KT는 여러 차례 박병호를 설득했으나 마음을 돌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전에서 밀려난 박병호는 이강철 감독과 구단 관계자들을 찾아 출전 기회와 관련해 건의했으나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박병호는 최근 구단에 방출(웨이버 공시) 요청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했다.

구단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에 “박병호가 아쉬움을 내비친 건 사실이다. 박병호는 최근 수년간 팀 성적을 위해 열심히 뛴 상징적인 선수로,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T위즈는 박병호의 이적 요청 사실이 공개적으로 드러나면서 다양한 방법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이 사실이 알려지자 박병호를 응원하는 KT위즈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병호는 KT위즈 중심 타자이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다. ‘홈런왕 박병호’라는 애칭으로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박병호는 KT위즈에서 중요한 활약을 하다가 올 시즌 초반부터 깊은 부진에 빠졌다. 박병호는 5월 26일 자로 허리 통증의 이유로 KT위즈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병호는 1군 엔트리 말소 후 2군 선수단엔 합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박병호는 개인적으로 치료를 받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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