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결국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베르너는 토트넘의 공격력 강화를 위해 지난 겨울 이적시장 라이프치히에서 임대로 데려왔지만, 실망감이 더욱 컸다. 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결정적 기회를 놓치는 등 팀에 피해를 더욱 끼친 부분이 많다. 이런 베르너를 향해 역대급 비난이 쏟아졌다. 토트넘에 어울리지 않는 공격수, EPL 선발로 나설 수 없는 공격수, EPL 최악의 공격수 등 비난이 거셌다.

토트넘은 고민에 빠졌다. 베르너는 토트넘으로 임대를 오면서 영구 이적 조항이 삽입됐다. 토트넘은 1450만 파운드(245억원)를 지불하면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 토트넘에 민감한 내용이다. 그의 잔류와 이탈에 의견이 갈리기 때문이다.

‘캡틴’ 손흥민은 공개적으로 베르너 잔류를 촉구한 바 있다. 베르너를 팀에 도움이 되는 공격수라고 지지한 손흥민이다.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베르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가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결론은 방출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베르너 거취를 결정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베르너를 영구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 베르너 영구 이적 조항 발동 마감일(6월 14일)이 다가오고 있고, 토트넘은 영구 계약을 거부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총 14경기에 출전했고,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베르너 대신 다른 공격수 영입 계획을 가지고 있다. 여러 잠재적인 타깃 목록을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베르너는 토트넘 잔류를 원했지만, 결국 이별을 해야할 처지다. 대신 토트넘은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들은 브렌트포드의 이반 토니를 포함해 라이프치히의 벤자민 세스코, 페예노르트의 산티아고 히메네스 등과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은 진정한 해리 케인의 대체자를 구하고 있는 것이다. 베르너는 아니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은 것이다.

[티모 베르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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