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뜨거운 타격감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대파하며 6위권 진입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kt는 두산을 상대로 12-3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의 기세를 이어갔다.
이번 승리로 7위에 머물던 kt는 6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를 한 경기 차로 좁히며 상위권 도약의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두산은 3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 전, 팀의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었던 박병호의 방출 요청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kt는 경기 시작과 함께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박병호를 대신해 주전 1루수로 자리잡은 문상철은 이날 4번 타자로 나서 6타수 4안타 5타점의 활약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초반부터 kt의 공격은 불을 뿜었다. 3회 초에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선취점을 얻었고, 이후 계속된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선발 투수로 나선 윌리암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의 뛰어난 투구로 시즌 3승째를 거두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kt는 경기 내내 두산의 불펜을 공략하며 대량 득점을 올렸고, 결국 12-1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비록 7회 말에 두 점을 내주긴 했지만,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kt wiz는 이번 승리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남은 시즌 동안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문상철의 맹활약과 팀의 뜨거운 타선, 그리고 쿠에바스의 안정된 투구가 앞으로 kt가 거둘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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