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원정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

전반 한 차례 위협적인 슈팅으로 골문 위협

김천상무와 원정 경기에 나선 린가드.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시 린가드(서울)의 회심의 슈팅이 아쉽게 옆 그물을 때리며 K리그 데뷔골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서울은 2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K리그1 2024 15라운드 원정 경기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승점 1을 얻는데 그쳤지만 9위서 7위로 두 계단 뛰어 올랐고, 김천은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직전 포항 원정서 K리그 데뷔 첫 풀타임을 소화했던 린가드는 이틀 밖에 쉬지 못했음에도 다시 선발로 나섰다. 부상 복귀 후 3경기 연속 선발 출전.

직접 몸 상태가 90%까지 올라왔음을 밝힌 린가드는 김천 상대로 K리그 데뷔골을 노렸다. 일류첸코와 투톱으로 나선 린가드는 빡빡한 일정에도 가볍고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수준급 볼터치와 패싱력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전반 14분에는 한승규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로 클래스를 과시하더니 지속적으로 상대 진영에서 공격적인 패스를 넣었다. 린가드가 살아나면서 전반적인 경기 흐름은 서울이 주도했다.

볼 다툼을 펼치는 린가드. ⓒ 한국프로축구연맹

공격 진영에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인 린가드는 전반 39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위협했지만 옆 그물을 때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에도 그라운드를 부지런히 누빈 린가드는 후반 25분 윌리안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아쉽게 데뷔골은 무산됐지만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 체력이 올라오고 있음을 알렸고, 동료들과 호흡적인 측면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서울은 린가드의 분전에도 이날 경기 무승부로 아쉬움을 남겼다. 5월 들어 단 1승(2무2패) 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는 서울로서는 한시라도 빨리 린가드의 마수걸이 득점포가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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