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동갑내기 장타자 박병호, 오재일을 맞바꾸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했다. 급작스러운 인적 교체에 야구팬들의 이목이 크게 집중되고 있다.

양 팀 맞교환에서 과연 어떤 쪽이 이득을 얻고 어떤 쪽이 손해를 입을지 많은 이들의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사실 이 문제는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판가름날 문제이긴 하다.

그럼에도 현재 기준 박병호, 오재일 두 선수의 최근 3년간 기록에 대해 한번 자세히 파헤쳐보자.
프로야구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동갑내기 장타자 박병호(왼쪽), 오재일(오른쪽)을 맞바꾸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했다. / 뉴스1
우선 박병호의 기록들은 다음과 같다.

박병호는 2024년 올 시즌 kt 소속으로 101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198, 20안타, 10타점, 10득점에 그쳐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장거리 홈런 생산력도 3개로 저조했다.

지난해인 2023년 시즌 경우, 박병호는 132경기에 출전해 493타석을 기록했다. 타율 0.283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431타수, 53득점, 122안타를 치며 꾸준히 출루와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특히 18홈런으로 장거리 타구 생산력을 과시했고, 87타점을 올리며 실력을 입증했다. 8차례 희생플라이로 팀 득점에 기여하기도 했다.

kt 이적 첫해였던 2022년 박병호는 0.275의 타율로 124경기에 출전했다. 487타석에서 429타수 72득점 118안타를 기록하며 꾸준히 출루했고, 35홈런 98타점으로 장거리 타력과 생산성을 과시했다. 해당 시즌 홈런왕에 이름을 올리기도 한 박병호다.

이번엔 오재일의 기록들을 살펴보자.

오재일은 2024년 올 시즌 삼성에서 22경기 71타석에서 0.234의 타율, 6득점, 15안타, 3홈런, 8타점에 그치고 있다.

2023년 지난 시즌의 오재일은 0.203 저조한 타율을 냈다. 106경기 364타석에서 315타수, 31득점 64안타에 그쳤고, 11홈런, 53타점에 머물렀다. 희생번트는 없었고 3개의 희생플라이를 날려 팀에 보탬이 됐다.

2022년 시즌은 0.268의 타율, 135경기, 536타석에서 470타수, 57득점, 126안타를 친 오재일이다. 21홈런에 그쳤지만 94타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7개의 희생플라이를 감수하기도 했다.

올 시즌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두 타자 박병호와 오재일은 이제 서로 유니폼을 교환해서 입게 됐다. kt와 삼성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상호 필요를 충족했다. 구단 차원에서는 전력 보강 효과를, 박병호와 오재일에게는 환경 변화의 기회를 안겼다. 시즌 중반 이후 두 선수의 재기 여부에 많은 야구팬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왼쪽)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오른쪽)이강철 kt 위즈 감독.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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