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 AP=뉴시스

지난 시즌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를 수상한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타격 침묵 속 최다 실책 타이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 침묵, 시즌 타율이 0.212(193타수 41안타)로 떨어졌다.

팀은 4-0 완승을 거뒀지만, 김하성은 좋지 않았다.

2-0 앞선 가운데 김하성은 2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는데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좌완 선발 러자르도의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건드렸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낮은 슬라이더를 때렸는데 외야 뜬공에 그쳤다. 3-0 앞선 6회말 무사 1루에서는 유격수 병살타로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외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믿었던 수비에서는 실책을 저질렀다. 4회말 2사 상황에서 마이애미 닉 포르테스의 땅볼을 빠뜨려 출루를 허용했다. 올 시즌 벌써 8번째 실책이다. 2022년 개인 최다실책 기록과 같다. 5월 일정이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 8번째 실책이라면 분명 문제다. 지난 시즌 김하성은 7실책을 기록했다.

지난해 2루수로 뛰던 김하성이 ‘올스타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2루로 보내고 유격수 자리에 들어왔지만 수비에서 큰 실망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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