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 3패 후 첫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5차전까지 연장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미네소타는 댈러스를 105-100으로 이겼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이끈 주역은 앤서니 에드워즈와 칼 앤서니 타운스였다. 에드워즈는 29점을, 타운스는 25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또한, 마이크 콘리는 14점을 보탬으로써 선발 출전한 5명의 선수 모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반면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28득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을 이끌었으나, 4차전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댈러스의 카이리 어빙도 16점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미네소타는 1쿼터에 27-20으로 앞서며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댈러스의 집요한 추격이 이어졌다. 4쿼터 막판까지 양 팀의 승부는 불투명했다.
경기 종료 1분 47초를 남기고 에드워즈가 득점을 올리며 미네소타가 100-92로 앞섰다. 그러나 댈러스는 돈치치의 자유투 3개와 어빙의 점프슛으로 3점 차까지 접근했다. 경기 종료 13초 전 돈치치의 3점 슛으로 점수는 100-103, 불과 3점 차로 좁혀졌다.
결국 승패를 결정지은 것은 나즈 리드의 활약이었다. 리드는 경기 종료 11초 전 레이업으로 2점을 추가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돈치치의 슛을 막아내며 팀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 승리로 미네소타는 시리즈를 3패 1승으로 끌고 가며, 다음 경기인 5차전을 자신들의 홈구장인 타깃 센터에서 치르게 되었다. 양 팀의 다음 대결은 31일에 예정되어 있으며, 미네소타는 또 다시 승리를 통해 기적적인 역전을 노린다.
[29일 NBA 전적]
▲ 서부 콘퍼런스 결승
미네소타(1승 3패) 105-100 댈러스(3승 1패)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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