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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전에서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0연패를 끊어냈던 한국 여자배구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여자배구대표팀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2024 VNL 2주 차 첫 경기 불가리아전에서 세트 점수 2대3(23대25 25대20 26대24 21대25 13대15)으로 아쉽게 졌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20일 1주 차 최종전이었던 태국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해 2021년 6월 15일 캐나다전 이후 약 3년 만이자 31경기 만에 VNL 승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어진 불가리아전에서 패하면서 또 다시 패배를 추가하게 됐다.
풀세트 접전을 벌여 승점 1을 추가한 한국은 이번 대회 승점 4(1승 4패)로 전체 16개국 가운데 11위에 자리했다.
여자 대표팀은 31일 오전 2시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최강’ 폴란드와 2주 차 2차전을 벌인다.
폴란드는 5전 전승, 승점 15로 16개 참가국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자 대표팀은 불가리아를 맞아 선전했지만 25개를 기록한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가 23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냈고, 이다현(현대건설)이 블로킹 4득점 포함 17점으로 뒤를 받쳤다.
주장 박정아(페퍼저축은행·16점), 정지윤(현대건설·12점), 이주아(IBK기업은행·11점)도 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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