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휘집이 키움 히어로즈를 떠난다.

2024년 4월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3회 말 1사 2루 상황에서 키움 김휘집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있다. / 뉴스1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와 김휘집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30일 공식 발표했다. 반대급부는 NC 다이노스의 올해 상위 지명권 두 장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이날 “NC 다이노스로부터 202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내야수 김휘집을 보내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NC 다이노스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트레이드 결정은 구단과 선수의 미래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했다. 구단은 신인지명권을 활용해 미래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야수로서 경쟁력을 입증한 김휘집도 새로운 팀에서 얻는 기회를 발판 삼아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갖게 됐다. 구단은 팀 내야진에 젊고 잠재력 있는 많은 선수가 도전과 경쟁을 통해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이날 “김휘집 선수는 파워 툴을 가지고 있는 내야수로 어린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장타 생산력이 좋아 팀 공격력의 깊이를 한층 더 할 수 있는 선수다. 또 아직 타석에서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2루수, 유격수, 3루수 수비가 모두 가능해 내야진 운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와이고수 등 커뮤니티에 누리꾼들은 “올해 끝났네”, “제 정신인가?”, “이럴 거면 구단 팔아라.”, “다 팔아치우네”, “꼴찌 하겠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김휘집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의 뒤를 잇는 차세대 내야수로 키움 히어로즈 팬들에게 주목받았던 선수였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 말 2사 1루 상황 키움 이주형의 안타 때 득점한 김혜성이 김휘집과 하이 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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