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플릭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한지 플릭(59)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FC 바르셀로나는 2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지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감독이 됐다. 플릭 감독은 2026년 6월 30일까지 바르셀로나와 동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높은 팀 압박과 강력하고 대담한 플레이 스타일로 알려진 플릭 감독을 선택했다”며 “플릭 감독은 세계적인 수준에서 큰 성공을 가져왔고 거의 모든 승리를 가져온 감독”이라고 덧붙였다.

플릭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분데스리가)에 2019-2020시즌 중도 부임했다. 중도 부임한 플릭 감독은 그해에 분데스리가 우승과 DFB-포칼 컵, 유럽축구연맹(UF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우승시키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데뷔 시즌, 그것도 중도부임하여 트레블을 달성한 최초의 감독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은 2012-2013 유프 하인케스(79) 감독 이후 처음이었다.

이후 플릭 감독은 UFFA 슈퍼컵, DFL-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도 우승하며 6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플릭 감독은 2020-2021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 리그 우승을 선물하고 독일 국가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성적이 좋지 못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2022-2023 UFFA 네이션스 리그에서도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플릭 감독은 9월 A매치 일본과의 홈 경기에서 1-4로 패배하며 독일 대표팀에서 경질되었고, 이는 독일 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경질이라는 불명예 기록이다.

한편 플릭 감독은 뮌헨에서 2019-2020시즌 UCL 8강에서 바르셀로나에 8-2로 대승하며 굴욕을 안겨준 감독이기도 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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