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은 마이애미 말린스에 패배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2에서 0.214(196타수 42안타)로 소폭 상승했고, OPS(출루율+장타율)는 0.678에서 0.693으로 높아졌다. 그의 유일한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온 홈런이었다.

김하성은 0-3으로 끌려가던 3회 선두타자로 나와, 마이애미 선발 브랙스턴 개럿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을 쳤다. 타구 속도는 시속 99.7마일(약 160.5㎞), 비거리는 379피트(약 115.5m)였다. 이는 지난 2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열흘 만에 터진 김하성의 시즌 7호 홈런이다.

그러나 이 득점이 샌디에이고의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이었다. 김하성은 이후 4회 내야 땅볼, 7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8안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1점밖에 얻지 못해 1-8로 패배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루빗슈 유는 3이닝 동안 6피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시즌 3패(4승)를 기록했다.

비록 김하성이 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 = USA투데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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